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무학에 대해 시장점유율(M/S)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60% 수준인 부산 지역 시장점유율이 하반기 소주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70%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학은 올해 2분기 한국회계기준(K-GAAP)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0% 늘어난 550억원, 영업이익은 69.7% 증가한 13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80억원을 이상이다.

강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액 전망이) 증가한 이유는 5월 중 전기강판가격 인상으로 철강사업부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IFRS 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 중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ELS 운용실현 수익)이 약 50억원정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2분기 무학의 소주판매량은 약 9600만병으로 전년 동기 6800만병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강 연구원은 추정했다.

한편 비엔그룹의 대선주조 인수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비엔그룹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로 주류사업에는 처움 진출하는 것이라 모든 면에서 무학이 우위에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