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러시아 볼가강에서 유람선 침몰로 102명이 실종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0일(현지시간) 188명을 태운 ‘불가리’호가 침몰해 여성 1명이 죽고 102명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고 전했다.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구조된 85명중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대부분은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러시아 정부는 불가리호가 해변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으며 침몰지점의 수심은 20m 가량된다고 전했다.그러나 정확한 아직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173명이 배에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67명이 구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긴급 전화회의를 열고 철저한 사고조사와 생존자 구출 등을 지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