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성장·수익성 상승 추세…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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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장기 성장을 위한 역량이 강화되고 이익률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12.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경쟁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2010년에 신규인력을 1000여명 충원했고 올해도 1000명 이상 신규인력을 충원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기본 생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는 1조2000만 달러로 매우 크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서 경쟁력을 갖추면 연간 신규수주 50조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투자 빅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역량 강화 전략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원가 관리 시스템 정착으로 영업이익률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삼성물산과 같은 대형 건설사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는 시발점은 원가율 개선이고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 패턴인데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구매와 원가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10년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3%(건설 5.3%, 상사 0.5%)로 매우 낮았는데 올해 1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은 K-IFRS 기준 3.5%, K-GAPP 기준 2.5%(YoY +0.4%p)로 상승했다. 건설업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3~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번 원가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수행중인 공사 현장에도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성장을 위한 기초 공사를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수주만 증가하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7월에는 사우디 쿠라야(Qurayyah) 민자복합발전소(11억불), 인도 월리(Worli) 타워(5억불)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UAE 에마르 복합화력발전소(7억불), 싱가폴 야스몰 복합개발사업(8억불)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신규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 스토리는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은 올해 총 1820억불을 발주할 예정인데 발주 물량의 71.7%를 하반기에 집중 발주할 예정이며 발전 플랜트에는 648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저금리가 지속되니까 글로벌 IB, 개발자들이 기대 수익률을 낮춰서 동남아시아 발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수주 증가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송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삼성물산의 연간 해외수주 목표치는 60억불인데 7월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수주 모멘텀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2011년 2분기 삼성물산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827억원, 영업이익은 1437억원(영업이익률 2.9%, 세전이익은 1740억원(세전이익률 3.5%)으로 추정했다. 작년 2분기 실적은 K-GAPP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실적을 전년동기대비 실적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삼성물산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33억원, 영업이익은 2438억원(영업이익률 4.9%), 세전이익은 2719억원(세전이익률 5.4%)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홈플러스테스코(장부가액 1310억원, 취득가액 335억원) 매각차익 975억원이 일시에 영입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463억원(영업이익률 2.9%)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익률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경쟁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2010년에 신규인력을 1000여명 충원했고 올해도 1000명 이상 신규인력을 충원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기본 생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는 1조2000만 달러로 매우 크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서 경쟁력을 갖추면 연간 신규수주 50조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투자 빅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역량 강화 전략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원가 관리 시스템 정착으로 영업이익률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삼성물산과 같은 대형 건설사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는 시발점은 원가율 개선이고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 패턴인데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구매와 원가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10년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3%(건설 5.3%, 상사 0.5%)로 매우 낮았는데 올해 1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은 K-IFRS 기준 3.5%, K-GAPP 기준 2.5%(YoY +0.4%p)로 상승했다. 건설업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3~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번 원가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수행중인 공사 현장에도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성장을 위한 기초 공사를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수주만 증가하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7월에는 사우디 쿠라야(Qurayyah) 민자복합발전소(11억불), 인도 월리(Worli) 타워(5억불)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UAE 에마르 복합화력발전소(7억불), 싱가폴 야스몰 복합개발사업(8억불)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신규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 스토리는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은 올해 총 1820억불을 발주할 예정인데 발주 물량의 71.7%를 하반기에 집중 발주할 예정이며 발전 플랜트에는 648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저금리가 지속되니까 글로벌 IB, 개발자들이 기대 수익률을 낮춰서 동남아시아 발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수주 증가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송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삼성물산의 연간 해외수주 목표치는 60억불인데 7월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수주 모멘텀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2011년 2분기 삼성물산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827억원, 영업이익은 1437억원(영업이익률 2.9%, 세전이익은 1740억원(세전이익률 3.5%)으로 추정했다. 작년 2분기 실적은 K-GAPP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실적을 전년동기대비 실적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삼성물산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33억원, 영업이익은 2438억원(영업이익률 4.9%), 세전이익은 2719억원(세전이익률 5.4%)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홈플러스테스코(장부가액 1310억원, 취득가액 335억원) 매각차익 975억원이 일시에 영입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463억원(영업이익률 2.9%)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익률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