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자동차 생산 증가와 생산 능력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올 2분기에 단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4%와 6% 증가한 1770억원과 1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대로 안정적으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자동차사의 국내외 생산 증가를 비롯해, 전자, 기계 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국내 자동차부품사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세아특수강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세아특수강이 국내외 설비 확장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세아특수강의 국내 설비 능력은 지난해말 38만톤에서 올해 55만톤으로 늘어나고 2014년에는 65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생산 법인도 현재 6만톤에서 2014년 16만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완공되는 2014년 주당순이익의 10배인 6만6300원에서 10% 할인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