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11일 ‘2011년 7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을 발표, 기준금리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 96.0(전월 61.2)로 전월대비 34.8포인트 상승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응답자 94.7%(전월 61.2%)가 한국은행이 이달중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및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기조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나, 유럽 경제 불안 및 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문제는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물가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문제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