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삼성중공업, 나란히 4억弗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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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하반기 들어서도 연일 '소나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인 독일 함부르크 수드사로부터 96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론 총 4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2m,폭 48.2m,높이 26.8m로 축구장 3개 크기다. 새로운 선형 설계를 적용해 일반 컨테이너보다 1피트(30.48㎝) 더 높은 하이큐브 컨테이너를 탑재할 수 있다. 냉동 컨테이너 수도 1700개로 다른 선박에 비해 1000개 이상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160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 달하는 선박 건조 계약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가스로그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억달러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들어서만 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140억달러를 훌쩍 넘어 일찌감치 연간 목표치(115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1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인 독일 함부르크 수드사로부터 96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론 총 4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2m,폭 48.2m,높이 26.8m로 축구장 3개 크기다. 새로운 선형 설계를 적용해 일반 컨테이너보다 1피트(30.48㎝) 더 높은 하이큐브 컨테이너를 탑재할 수 있다. 냉동 컨테이너 수도 1700개로 다른 선박에 비해 1000개 이상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160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 달하는 선박 건조 계약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가스로그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억달러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들어서만 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140억달러를 훌쩍 넘어 일찌감치 연간 목표치(115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