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南수단 독립에 관심 가질 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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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번째의 유엔 회원국 남수단공화국이 탄생했다. 수단의 남부 기독교인들이 북부 이슬람교에 대응해 독립을 향한 무력충돌을 50년간 계속해오다 2005년 포괄적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이제 독립에 성공했다. 우리에게는 고 이태석 신부가 의료와 교육 봉사활동을 벌인 곳으로도 기억에 남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독립유공자로 꼽힌다.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미국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남수단 건설을 약속했다. 미국은 이미 수도 주바와 우간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2억달러를 원조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5000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일본 프랑스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단을 급파해 사회 인프라 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북수단과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는 중국은 남수단에 대한 영향력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수단의 국가 영토는 수단 전체의 30%에 불과하지만 원유 매장량은 80%에 이른다. 원유만 따지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의 10% 수준이다.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아프리카의 중앙에 자리잡아 지정학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남수단 주민의 대부분은 아직 빈곤층이며 국가를 건설할 인재도 물자도 부족하다. 도로와 철도 전력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북수단과 접경 지역에 있는 아비에이 유전에 대한 관리권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에도 신생 독립국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많이 벌여왔다. 이라크나 동티모르 등에 평화유지군(PKO)을 파병해 치안 유지와 지역건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구나 아프리카 지역에는 한국의 발전 모델을 전범(典範)으로 삼는 나라들이 많다. 남수단의 공보장관도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의 깊이를 추구할 때다. 자원 외교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미국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남수단 건설을 약속했다. 미국은 이미 수도 주바와 우간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2억달러를 원조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5000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일본 프랑스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단을 급파해 사회 인프라 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북수단과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는 중국은 남수단에 대한 영향력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수단의 국가 영토는 수단 전체의 30%에 불과하지만 원유 매장량은 80%에 이른다. 원유만 따지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의 10% 수준이다.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아프리카의 중앙에 자리잡아 지정학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남수단 주민의 대부분은 아직 빈곤층이며 국가를 건설할 인재도 물자도 부족하다. 도로와 철도 전력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북수단과 접경 지역에 있는 아비에이 유전에 대한 관리권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에도 신생 독립국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많이 벌여왔다. 이라크나 동티모르 등에 평화유지군(PKO)을 파병해 치안 유지와 지역건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구나 아프리카 지역에는 한국의 발전 모델을 전범(典範)으로 삼는 나라들이 많다. 남수단의 공보장관도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의 깊이를 추구할 때다. 자원 외교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