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이벤트 앞둔 숨고르기 예상…호실적株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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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의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세를 보인 11일 증시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지수는 투신 2328억원 등 기관을 통해 2583억원의 매물이 나오면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상승률 5.70%(117.68포인트)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란 평가다.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요인들의 출현과 오는 14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및 옵션만기 등의 이벤트로 당분간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지수의 하락이 숨고르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이슈가 맞물린 상황에서 투신이 실적발표 전에 일정부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유럽의 재정과 중국의 긴축, 국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우려가 상반기보다는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상승추세의 훼손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이익이 높은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5번의 대세상승을 주도했던 것은 이익의 증가폭이 컸던 종목과 업종이었다"며 "이번에도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큰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지수는 전고점 부근에 다가섰지만 개별 종목들은 아니다"며 "이벤트들의 우려감이 해소되는 주 후반을 매매시점으로 잡아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 건설 기계 등 호실적주로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날 지수는 투신 2328억원 등 기관을 통해 2583억원의 매물이 나오면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상승률 5.70%(117.68포인트)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란 평가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너무 달려온 것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일시적으로 느려지는 소프트패치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과 예상보다 높은 중국의 물가수준이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에 현실감각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요인들의 출현과 오는 14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및 옵션만기 등의 이벤트로 당분간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지수의 하락이 숨고르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이익이 높은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5번의 대세상승을 주도했던 것은 이익의 증가폭이 컸던 종목과 업종이었다"며 "이번에도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큰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지수는 전고점 부근에 다가섰지만 개별 종목들은 아니다"며 "이벤트들의 우려감이 해소되는 주 후반을 매매시점으로 잡아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 건설 기계 등 호실적주로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