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농협중앙회가 윤리경영을 강화한다.

농협 관계자는 "자체 청렴도 평가 대상을 12개 점포에서 지점 출장소 등을 포함해 전국 1163개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말했다. 농협은 청렴도 평가 주기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고가 발생했거나 내부통제가 소홀한 지역본부 및 영업점에 대해서는 업적평가 감점제를 도입해 최대 40점까지 깎기로 했다.

농협은 청렴문화 확산을 취지로 한 사내 청렴동아리 '청(淸)아리'도 지난 5월 말 창립했으며 사이버윤리강좌 합숙교육 순회교육 등을 통해 6400여명에 대한 윤리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정도경영 실천 프로그램'개발도 마쳤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