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등 '자문사 빅5'가 전체 순이익 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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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社 분석…3곳 중 1곳은 적자
브레인 케이원 코스모 등 '빅5' 투자자문사(3월결산)가 지난해(2010년 4월~2011년 3월) 전체 자문사 순이익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사 3개사 중 1개사는 적자를 보고 있어 자문사 간 수익성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41개 투자자문사 순이익은 877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539억원(159.5%) 급증했다. 자문사 계약(일임+자문)액이 26조1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76.3%) 증가한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 보수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3조6000억원의 계약액을 보유한 브레인은 지난해 2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업계 1위이며 자산운용사들과 비교해도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케이원의 당기순이익이 182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코스모(124억원) 레이크(48억원) 가치(3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 당기순이익 합계는 609억원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반면 전체 141개사 중 50개사(35.46%)는 적자를 냈다.
한셋투자자문은 19억원 적자를 냈고 시선 원업 등도 10억원 이상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자금도 상위사로 몰리고 있다. 브레인과 코스모(2조6000억원) 케이원(2조원) 코리안리(1조6500억원) 한국창의(1조5000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계약액의 44.2%를 차지했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은 "자문형랩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업계 내 자금 이동이 활발해 지면서 자문사 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41개 투자자문사 순이익은 877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539억원(159.5%) 급증했다. 자문사 계약(일임+자문)액이 26조1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76.3%) 증가한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 보수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3조6000억원의 계약액을 보유한 브레인은 지난해 2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업계 1위이며 자산운용사들과 비교해도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케이원의 당기순이익이 182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코스모(124억원) 레이크(48억원) 가치(3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 당기순이익 합계는 609억원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반면 전체 141개사 중 50개사(35.46%)는 적자를 냈다.
한셋투자자문은 19억원 적자를 냈고 시선 원업 등도 10억원 이상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자금도 상위사로 몰리고 있다. 브레인과 코스모(2조6000억원) 케이원(2조원) 코리안리(1조6500억원) 한국창의(1조5000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계약액의 44.2%를 차지했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은 "자문형랩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업계 내 자금 이동이 활발해 지면서 자문사 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