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에릭 주연 '스파이 명월'…"만능 명월에겐 남파공작 임무가 더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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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과 에릭의 조합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스파이 명월'이 첫 방송 되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1회에서는 북한 한류단속반 단속원 한명월(한예슬)과 한류스타 강우(에릭)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수공작원을 꿈꿨으나 낙방, 한류단속반 소속으로 활동 중인 한명월은 자신이 경호를 맡은 북한 고위 간부의 딸로부터 강우의 싸인을 받아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좌충우돌, 강우와의 악연을 만들게 된다.
강우의 싸인을 받기 위해 열혈팬으로 위장하나 까칠한 성격의 강우는 싸인을 거절, 강우의 동선을 따라다니던 한명월은 고국의 비밀작전을 방해하는 대사고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한으로 월남까지 하게 된다.
한명월의 강우 쫓기 고군분투는 여러가지 코믹 요소들이 가미되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명월은 강우를 쫓기 위해 엉뚱한 일반인의 오토바이를 강탈하는가 하면, 주차 걸로 위장해 외국인의 차와 옷을 탈취하기도 한다. 강우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고등학생의 교복과 입장표까지 빼앗아 일을 해결한다.
하지만 다소 작위적인 장면들과 설정들에 부정적인 의견들도 적지 않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인 하나 못 받는 명월이지만 다른 건 특급공작원 수준", "너무 코믹하다. 황당할 정도로", "명월한테 남파공작 임무를 주는 게 맞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우 역의 에릭이 샤워신을 촬영하며 조각 같은 상반신을 노출, 화제가 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