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디·아르셀로미탈,호주 최대 가루석탄 생산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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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최대 석탄업체인 피바디 에너지가 세계 최대 가루석탄 생산업체인 맥아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11일 호주 광산업체인 맥아더의 지분을 46억8000만호주달러(50억3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제안했다.주당 가격은 15.50호주달러로,11일 종가에 40%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맥아더는 “이사회는 인수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리지 않았지만 인수 가격 및 조건에 대해 피바디 및 아르셀로미탈과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합작해 호주 석탄 광산을 운영하게 된다.맥아더는 퀸즐랜드 보웬 바신 지역의 2개 광산에서 매년 530만t의 석탄을 생산한다.
맥아더가 두 업체에 인수되면 몇 개 남지 않은 호주 자체 기업 중 한 곳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 흡수되는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현재 호주에서 적대적 인수합병의 우려가 거의 없는 현지 업체는 뉴호프 아퀼라리소스 화이트헤이븐 글로세스터 등이 있다.호주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BHP빌리튼 리오틴토 엑스트라타 앵글로아메리칸 피바디 등이 있다.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이번 합작 인수를 통해 최대 석탄 수출국인 호주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피바디는 맥아더에 지난해부터 각각 주당 13·14·16·15달러 순으로 4번에 걸쳐 인수를 제안했지만 “가격과 조건이 맞지 않다”(맥아더)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이 두 업체는 11일 맥아더의 주가가 2.8% 떨어지자 인수를 제안했다.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500대 기업에 내년부터 탄소세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현지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떨어진 것.
현재 맥아더의 지분은 아르셀로미탈이 16.07%,시틱리소스오스트레일리아가 15.76%,포스코가 7.02%를 소유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11일 호주 광산업체인 맥아더의 지분을 46억8000만호주달러(50억3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제안했다.주당 가격은 15.50호주달러로,11일 종가에 40%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맥아더는 “이사회는 인수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리지 않았지만 인수 가격 및 조건에 대해 피바디 및 아르셀로미탈과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합작해 호주 석탄 광산을 운영하게 된다.맥아더는 퀸즐랜드 보웬 바신 지역의 2개 광산에서 매년 530만t의 석탄을 생산한다.
맥아더가 두 업체에 인수되면 몇 개 남지 않은 호주 자체 기업 중 한 곳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 흡수되는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현재 호주에서 적대적 인수합병의 우려가 거의 없는 현지 업체는 뉴호프 아퀼라리소스 화이트헤이븐 글로세스터 등이 있다.호주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BHP빌리튼 리오틴토 엑스트라타 앵글로아메리칸 피바디 등이 있다.
아르셀로미탈과 피바디는 이번 합작 인수를 통해 최대 석탄 수출국인 호주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피바디는 맥아더에 지난해부터 각각 주당 13·14·16·15달러 순으로 4번에 걸쳐 인수를 제안했지만 “가격과 조건이 맞지 않다”(맥아더)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이 두 업체는 11일 맥아더의 주가가 2.8% 떨어지자 인수를 제안했다.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500대 기업에 내년부터 탄소세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현지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떨어진 것.
현재 맥아더의 지분은 아르셀로미탈이 16.07%,시틱리소스오스트레일리아가 15.76%,포스코가 7.02%를 소유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