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만도, 보쉬 브레이크 사업 인수시 '긍정적'-유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만도 또는 현대모비스가 보쉬의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 부문을 인수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 부품업체인 보쉬는 지난달 말 회사 3대 사업부문의 하나인 자동차 기술 사업 산하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 인수 제안서 신청을 마감했다"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동차 관련 3개 업체, 사모펀드 2개 업체 등 총 5개 업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보쉬는 중국에 매각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4개 업체가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인수희망 한국업체는 만도 또는 현대모비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독일 파인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보쉬가 브레이크 사업의 50%를 차지하는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 분야를 매각하는 이유는 완성차들이 브레이크를 시스템이 아닌 개별 부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마진이 기대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2대 브레이크 제조사인 현대모비스 또는 만도가 전세계 20개 지역에 5000명의 직원이 종사하는 보쉬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을 인수한다면 브레이크 관련 글로벌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는 한편 글로벌 고객군을 확보해 일시에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비중을 낮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유럽지역 생산시설의 경우 한-EU FTA를 통해 보쉬 브레이크 사업의 마진을 개선 할 수 있어 인수 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 부품업체인 보쉬는 지난달 말 회사 3대 사업부문의 하나인 자동차 기술 사업 산하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 인수 제안서 신청을 마감했다"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동차 관련 3개 업체, 사모펀드 2개 업체 등 총 5개 업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보쉬는 중국에 매각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4개 업체가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인수희망 한국업체는 만도 또는 현대모비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독일 파인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보쉬가 브레이크 사업의 50%를 차지하는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 분야를 매각하는 이유는 완성차들이 브레이크를 시스템이 아닌 개별 부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마진이 기대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2대 브레이크 제조사인 현대모비스 또는 만도가 전세계 20개 지역에 5000명의 직원이 종사하는 보쉬 브레이크 샤시 시스템을 인수한다면 브레이크 관련 글로벌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는 한편 글로벌 고객군을 확보해 일시에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비중을 낮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유럽지역 생산시설의 경우 한-EU FTA를 통해 보쉬 브레이크 사업의 마진을 개선 할 수 있어 인수 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