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과 관련해 하이닉스 인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 8일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그러나 아직 예비입찰에 불과한 단계라 하이닉스 인수가 확정적인 것도 아니고 인수가 확정된다고 해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한다고 해도 보유현금과 현금창출능력, 신용등급 등을 감안하면 자금조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증가폭이 크지 않아 높은 배당금 지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최근 하이닉스 실적과 SK텔레콤의 조달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SK텔레콤 입장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치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