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060원대 상향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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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우려에 따라 1060원대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57.8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7.75~106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7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소강상태를 맞이하는 듯했던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차 부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된 가운데 역외 환율도 1060원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도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그간의 학습효과와 내성에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그리스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 등은 시장의 우려를 다시 키울 것"이라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늘려갈 경우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밤 유로화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문제가 재차 부각되며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재정문제는 오는 15일 유럽 91개 은행에 대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에 재부각됐다.
변 연구원은 "KB금융 자사주 매각 관련 물량이 전날에 이어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해당물량 중 상당부분이 전일 소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급 상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8~1070원 △삼성선물 1060~106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57.8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7.75~106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7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소강상태를 맞이하는 듯했던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차 부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된 가운데 역외 환율도 1060원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도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그간의 학습효과와 내성에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그리스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 등은 시장의 우려를 다시 키울 것"이라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늘려갈 경우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밤 유로화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문제가 재차 부각되며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재정문제는 오는 15일 유럽 91개 은행에 대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에 재부각됐다.
변 연구원은 "KB금융 자사주 매각 관련 물량이 전날에 이어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해당물량 중 상당부분이 전일 소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급 상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8~1070원 △삼성선물 1060~106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