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34포인트(1.07%) 떨어진 493.03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열흘 만에 하락세로 출발해 49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대외 악재에도 외국인들은 닷새만에 '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통신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종이목재 업종이 2%대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하다. 시총 20위권 내에서는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동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 203개에 그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634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