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악재에 금융시장 '움찔'…주가↓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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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發) 재정위기 재부각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1%대 전후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2포인트(0.97%) 내린 2136.14를 기록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130선으로 밀려나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키워 21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이 증시 우군이 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63억원, 비차익거래는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증권, 건설, 제조, 화학, 철강금속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을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이 전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 등 12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7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열흘 만에 하락세로 출발해 49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 급등한 106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소강상태를 맞이하는 듯했던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차 부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학습효과와 내성에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그리스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 등은 시장의 우려를 다시 키울 것"이라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늘려갈 경우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김효진 기자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2포인트(0.97%) 내린 2136.14를 기록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130선으로 밀려나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키워 21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이 증시 우군이 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63억원, 비차익거래는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증권, 건설, 제조, 화학, 철강금속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을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이 전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 등 12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7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열흘 만에 하락세로 출발해 49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 급등한 106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소강상태를 맞이하는 듯했던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차 부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학습효과와 내성에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그리스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 등은 시장의 우려를 다시 키울 것"이라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늘려갈 경우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