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인 게임빌컴투스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750원(2.03%)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며 지난 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3만8400원을 넘보고 있다. 컴투스 역시 250원(2.12%) 상승한 1만2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게임빌과 컴투스의 상승세는 최근 시행된 게임법 개정안에 따라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의 국내 지역 오픈마켓에서도 게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게임법 개정안 통과와 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게임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통되지 못했던 모바일게임들이 올 하반기에는 유통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애플 아이폰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