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1·한화)이 올 시즌 세 번째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열린 '201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유소연은 연장 접전 끝에 서희경(25, 하이트)을 꺾고 우승했다. 유소연은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며 우승상금 58만5000달러를 거머줬다.

유소연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유소연은 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US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날 유소연은 산뜻한 오렌지 컬러 티셔츠에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고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다. 그녀가 입은 의상은 휠라 제품이다.

오렌지와 화이트 컬러로 산뜻하면서도 귀여운 패션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레드와 블루 옐로우가 조화를 이룬 체크무늬 스커트는 활동적인 면모와 큐트한 매력을 과시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유소연은 오렌지 컬러 모자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볼마커를 착용했다. 이 네잎클로버는 '쥬얼리 마커'로 필드위 패셔니스트를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아이디어골프 제품이다. 또 유소연은 이날 하트 모양의 귀걸이로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패션을 완성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