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은 상반기에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9조8292억원의 대출을 보증해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보증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9조92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올해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보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기보는 고용효과를 평가하는 일자리창출평가표를 신설해 평가 결과가 높은 기업에 1조4785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또 소규모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전체 보증기업 숫자는 전년 상반기 대비 2000곳 가량 늘었다.
소규모 기업에 대한 보증을 늘림에 따라 보증사고율은 4.8%로 전년 동기의 4.7%보다 소폭 올랐다.또 부도기업의 구상채권은 1684억원을 회수했다.기보 관계자는 “수출기업,녹색성장기업,우수기술기업,벤처창업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4대 핵심분야에 보증을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총 6조7300억원을 지원키로 해 연간 보증규모는 16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