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다음 달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박스카' 큐브가 열흘 만에 계약자 500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큐브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닛산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한국닛산의 하반기 주력 모델이다.

큐브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형 2190만원, 고급형 2490만원이다. 특히 일반형의 경우 국내 수입차 최저 가격에 나오면서 추후 판매량에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 엄진환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20~30대 젊은 남녀 고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 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큐브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박스카가 지닌 실용성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큰 것이라 분석한다"고 말했다.

내달 출시되는 큐브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선한 3세대 모델이다.

최고출력 120마력에 최대토크 16.8kg·m인 4기통 1.8ℓ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14.6km/ℓ다.

한국닛산은 전국 닛산 전시장 및 큐브 온라인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구매 상담 및 계약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