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찰청은 지난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해 대대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879명(2167건)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불법대부업 행위가 3111명(80%)으로 가장 많았고 유사수신 473명(12%),다단계 행위 295명(8%) 등으로 집계됐다.

사례별로는 서민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고 최고 연 498.2%의 이자를 수취하거나 노인 등을 대상으로 혼합음료를 만병통치약으로 허위광고해 부당이득을 취한 경우,대출을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취득한 경우 등이 있었다.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업무 공조를 통해 단속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금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업체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