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6.40%) 오른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한양증권은 이날 안 광학 기기 관련업체인 휴비츠에 대해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진정한 헬스케어 관련주라고 평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노인복지법 등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주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휴비츠의 경우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안압 측정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초기 산업에 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반듯이 선행돼야 하는 노령화 진입에 맞물려 중장기적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휴비츠는 안과 및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기 전문 업체로 국내 점유율 1위 및 글로벌 점유율 3~4위권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상장 후 한번도 매출 감소 없이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1~3위권인 주요 경쟁업체가 모두 일본 업체인데, 일본 지지 여파 이후 원활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안광학 시장이 가장 큰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대외 여건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안 광학 산업은 선진국 주도형 산업으로, 휴비츠의 1분기 매출 대비 유럽 수출 비중은 41%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한 휴비츠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0억원과 90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한양증권은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세를 기록한 휴비츠는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1~5월까지 누적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자회사 상해 휴비츠가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인 진입에 성공한 이후 휴비츠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