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장중 낙폭을 늘려 490선을 위협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04포인트(1.61%) 떨어진 490.33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 초반 '사자'를 외쳤던 외국인이 137억원 가량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억원, 145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와 IT(전기전자) 부품, 정보기기,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2~3%대 급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217개 종목에 불과하다. 하한가 4개 등 76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