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이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신규수주가 이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하반기 추가적인 대형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신텍은 전날보다 1050원(4.65%)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만49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김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텍은 지난달 29일 한국남부발전과 삼척그린파워발전소 1·2호기 발전소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500MW 순환유동층 보일러 4기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단일 건으로 최대인 246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 1174억원의 21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연간 사상 최대 수주였던 2010년 1788억원보다 37.9%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도 롯데건설과의 화공설비 계약과 삼성중공업과의 해양설비 단품 제작 계약 등을 합하면 올해 확정된 신규수주 금액은 2732억원으로, 신텍이 예상했던 올해 신규수주 금액 2700억원을 웃돈다"며 "하반기에는 중남미 석탄 화력 부문에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가 추가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