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공시ㆍ루머 통한 '부정거래' 더 늘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반기 불공정거래 접수 44% ↑…코스닥·유가증권·파생상품 順
올 상반기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인 가운데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규 접수된 건이 전년 동기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정공정거래 혐의 신규 접수 건수는 136건으로 작년 상반기(94건)보다 42건(44.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건이 97건으로 전년 동기(62건)보다 35건(56.5%) 늘었고 금감원이 자체 인지한 사건은 39건으로 전년 동기(32건)와 비슷했다.
금감원이 불공정거래를 접수해 올 상반기에 처리한 건수는 98건으로 전년 동기 92건에 비해 소폭 늘었다. 이 중 조사 결과 중대한 위법 사항이 드러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된 건이 72건으로 73.5%에 달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검찰 이첩 건수(71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54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 14건,파생상품시장 4건 등이다.
검찰에 이첩된 72건 중에는 허위 공시나 풍문을 이용해 차익을 내는 부정거래가 17건으로 전년 동기(4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부정거래 중에는 기업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 등 경영진이 허위 공시 등을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린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남기는 형태가 대부분(12건)을 차지했다.
또 유사 투자자문업자가 회원들에게 매수 추천한 후 이 틈을 이용해 보유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2건 있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정공정거래 혐의 신규 접수 건수는 136건으로 작년 상반기(94건)보다 42건(44.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건이 97건으로 전년 동기(62건)보다 35건(56.5%) 늘었고 금감원이 자체 인지한 사건은 39건으로 전년 동기(32건)와 비슷했다.
금감원이 불공정거래를 접수해 올 상반기에 처리한 건수는 98건으로 전년 동기 92건에 비해 소폭 늘었다. 이 중 조사 결과 중대한 위법 사항이 드러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된 건이 72건으로 73.5%에 달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검찰 이첩 건수(71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54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 14건,파생상품시장 4건 등이다.
검찰에 이첩된 72건 중에는 허위 공시나 풍문을 이용해 차익을 내는 부정거래가 17건으로 전년 동기(4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부정거래 중에는 기업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 등 경영진이 허위 공시 등을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린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남기는 형태가 대부분(12건)을 차지했다.
또 유사 투자자문업자가 회원들에게 매수 추천한 후 이 틈을 이용해 보유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2건 있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