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수시모집 확대…16%는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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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원서 접수
수시 미등록 충원 가능
논술 보는 대학 29개
13개 대학 특성화高 전형
수시 미등록 충원 가능
논술 보는 대학 29개
13개 대학 특성화高 전형
2012학년도 대학 입시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9월8일부터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가 8월1일부터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올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수시모집 등록기간(12월12~14일)이 끝난 뒤 닷새간(12월15~19일)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12월20일까지 등록하게 하는 미등록 충원기간이 생겼다.
◆10명 중 6명 수시로 선발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올해 총모집 인원(38만2773명)의 62.1%인 23만7681명이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2431명(0.5%포인트) 늘었다. 수시모집을 하는 196개 대학 중 41개 국 · 공립대가 20.4%인 4만8445명,155개 사립대가 79.6%인 18만9236명을 각각 뽑는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68개 대학이 50.1%(11만8966명),특별전형으로 192개 대학이 49.9%(11만8715명)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중 체육특기자 등이 포함된 특기자 전형은 110개 대학에서 7842명,내신우수자 전형 등이 포함된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은 184개 대학이 7만9611명,취업자 전형은 15개 대학이 476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으로 148개 대학이 1만47명을 뽑는다. 135개 대학은 특성화고 출신자전형으로 9978명을,47개 대학은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 827명을 각각 모집한다. 108개 대학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을 통해 3871명을 뽑는다.
◆입학사정관제로 16% 뽑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16.1%로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대학은 125개로 작년보다 한 곳 줄었지만 모집인원은 3만8169명으로 3761명 늘었다.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지원 대상인 대학 59개가 2만9753명을,독자적으로 실시하는 66개 대학이 8416명을 각각 뽑는다.
◆서울대 등 28개 대학은 특별전형만 실시
서울대(2074명) 부산대(3128명) 등 국립대 19개와 사립대 9개는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소외계층 등에 대학 입학 기회를 늘려주는 방향으로 특별전형이 다양화된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정원 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제로 뽑는 인원이 지난해 102개 대학 3438명에서 올해 108개 대학 3871명으로 늘어난다.
특성화고(옛 전문계고)를 졸업한 후 산업체에서 3년간 일한 응시자를 뽑는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은 작년 5개 대학 353명 모집에서 13개 대학 619명으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논술 · 면접 반영 비율 소폭 감소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된다. 학생부는 고3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100% 학생부 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86개로 작년보다 15개 줄었지만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44개로 12곳 늘었다.
수시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29개로 작년보다 5곳 줄었다. 면접 · 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5개 감소한 87개,10% 이상 반영 대학은 8개 늘어난 16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