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미국 크라이슬러로부터 '2011년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부품 공급사 3000여곳 가운데 최우수 업체 11개사를 선정해 상을 줬다. 만도는 섀시 부문에서 최우수 공급사로 꼽혔다.

만도 관계자는 "2004년부터 크라이슬러에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첨단 전자제어 섀시 제품에서도 전략적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피아트에도 각종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만도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도 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