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업단 '브라질 고속철' 기술입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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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은 끝내 유찰
총사업비 23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결국 유찰됐다. 관심을 보였던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일본,프랑스 등이 수익성 문제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브라질고속철사업단은 브라질 정부가 향후 기술과 토목 2단계로 나눠 재입찰에 나서면 기술 입찰에만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 유찰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캄피나스에 이르는 510㎞ 구간을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앞으로 기술 부문과 토목 공사 입찰로 나눠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고속철도 기술을 먼저 결정한 후에 토목 공사는 브라질 현지 건설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입찰이 기술과 토목 공사로 나눠 진행되면 응찰 기업들로선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속철사업단은 "수익성 부족으로 다른 경쟁국과 마찬가지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 유찰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캄피나스에 이르는 510㎞ 구간을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앞으로 기술 부문과 토목 공사 입찰로 나눠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고속철도 기술을 먼저 결정한 후에 토목 공사는 브라질 현지 건설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입찰이 기술과 토목 공사로 나눠 진행되면 응찰 기업들로선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속철사업단은 "수익성 부족으로 다른 경쟁국과 마찬가지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