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당직 인선을 둘러싼 새 지도부의 갈등에 대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집권 여당이 인사 문제로 시끄러운가"라고 12일 정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는데 새 지도부가 인사 문제로 분란을 일으킨다면 민심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부터는 예비선거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책을 시행할 시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밖에 없다"며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나 서민 생활에 필요한 10조원의 복지 패키지 마련 등 새 지도부가 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