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 Talk] 젊은 펀드매니저가 변동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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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적은 펀드매니저들이 시장에 휘둘리면서 증시 전반의 변동성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모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담당 임원은 12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오래 본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어렵더라도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참고 기다릴 줄 안다"며 "펀드매니저의 연령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주가가 오르면 따라 사고 내리면 파는 펀드매니저가 늘어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도 "대형 종목인데도 하루 변동폭이 큰 경우가 올 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경험이 적은 펀드매니저들이 자신의 판단보다는 뉴스 흐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의 평균연령은 만 38.15세로 공시를 시작한 2007년 7월 41.03세에 비해 세 살 가까이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연령이 낮아진 이유로 투자자문사 설립 붐을 꼽았다.
하지만 낮아지는 펀드매니저 평균연령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젊은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투자 관점을 제시할 줄 안다"며 "변동성 장세에서는 운용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종목 장세가 오면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한경닷컴 기자 kdw@hankyung.com
모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담당 임원은 12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오래 본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어렵더라도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참고 기다릴 줄 안다"며 "펀드매니저의 연령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주가가 오르면 따라 사고 내리면 파는 펀드매니저가 늘어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도 "대형 종목인데도 하루 변동폭이 큰 경우가 올 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경험이 적은 펀드매니저들이 자신의 판단보다는 뉴스 흐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의 평균연령은 만 38.15세로 공시를 시작한 2007년 7월 41.03세에 비해 세 살 가까이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연령이 낮아진 이유로 투자자문사 설립 붐을 꼽았다.
하지만 낮아지는 펀드매니저 평균연령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젊은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투자 관점을 제시할 줄 안다"며 "변동성 장세에서는 운용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종목 장세가 오면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한경닷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