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5만개 면적 침수…재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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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산사태 위험 예보
13일까지 최고 250mm 이상 폭우
13일까지 최고 250mm 이상 폭우
닷새째 이어진 장맛비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지금까지 4만3749㏊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289채의 가옥이 침수 또는 파괴돼 6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늘지 않았지만 침수피해 등 재산피해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도로가 유실된 곳은 164곳,제방이 붕괴되거나 물이 넘치는 등 하천이 범람한 곳은 작은 하천까지 모두 258개 지역에 이르렀다. 축구장 5만개 이상의 면적이 물에 잠겼다. 4만3749㏊의 침수면적을 모두 논이라고 가정하면 20만t 이상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까지 최고 548㎜(순천) 내리는 등 서울 · 경기,충청 · 전라 일부지역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이날 경기,강원 충북 등 135개 시 · 군 · 구 자치단체는 산사태 위험 예보를 발령했다. 소방방재청은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거나 샘물,지하수가 갑자기 멈추는 현상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현상 등 산사태의 징후가 발견되면 산비탈,노후한 축대 · 옹벽에 인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물며 오늘까지 서울과 경기,강원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와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여름 2~3개의 태풍도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현일/강경민 기자 hiuneal@hankyung.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지금까지 4만3749㏊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289채의 가옥이 침수 또는 파괴돼 6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늘지 않았지만 침수피해 등 재산피해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도로가 유실된 곳은 164곳,제방이 붕괴되거나 물이 넘치는 등 하천이 범람한 곳은 작은 하천까지 모두 258개 지역에 이르렀다. 축구장 5만개 이상의 면적이 물에 잠겼다. 4만3749㏊의 침수면적을 모두 논이라고 가정하면 20만t 이상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까지 최고 548㎜(순천) 내리는 등 서울 · 경기,충청 · 전라 일부지역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이날 경기,강원 충북 등 135개 시 · 군 · 구 자치단체는 산사태 위험 예보를 발령했다. 소방방재청은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거나 샘물,지하수가 갑자기 멈추는 현상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현상 등 산사태의 징후가 발견되면 산비탈,노후한 축대 · 옹벽에 인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물며 오늘까지 서울과 경기,강원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와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여름 2~3개의 태풍도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현일/강경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