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의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이 늘고 있다는 한국경제신문의 보도와 관련해 12일 "은행이 불합리한 금리와 수수료 체계를 운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본지 7월6일자 A1,6면 참조

권 원장은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연체이자율이 (다른 대출의 연체이자율보다) 높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의 마진 규모와 관련해 "직접적인 규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보호 문제에) 금융회사도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아울러 "지배구조가 분산되지 않은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 대해선 부당한 경영간섭이나 몰아주기 등 부당거래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 리스크'는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