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株, 해외진출에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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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고공행진'…GS는 '비실'
CJ, 中·베트남 진출 모멘텀…GS,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
CJ, 中·베트남 진출 모멘텀…GS,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엇갈린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12일 6100원(2.33%) 상승한 26만8000원으로 마감해 하루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4위에서 2위(1조6624억원)로 부상했다. 하지만 GS홈쇼핑은 2300원(1.69%) 하락한 13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GS홈쇼핑 시총 규모는 8781억원으로 이날 CJ오쇼핑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곧 발표될 2분기 실적과 중국 등 해외 성장 모멘텀 여부가 두 홈쇼핑 간 주가 행보를 가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CJ오쇼핑 대비 취급액 성장률이 낮은 데다 SO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인 '매출 부진'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CJ오쇼핑은 차별화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분기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15.9% 증가한 5911억원,3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J오쇼핑의 주가 흐름은 중국,베트남,인도 등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발 성장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다. CJ오쇼핑 자회사인 동방CJ가 방송 송출 자격을 획득해 중국 전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시작할 것이란 발표 덕에 최근 7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12.6%(117억원)인 중국사업 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31.2% 성장해 2013년에는 16.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GS홈쇼핑 시총 규모는 8781억원으로 이날 CJ오쇼핑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곧 발표될 2분기 실적과 중국 등 해외 성장 모멘텀 여부가 두 홈쇼핑 간 주가 행보를 가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CJ오쇼핑 대비 취급액 성장률이 낮은 데다 SO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인 '매출 부진'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CJ오쇼핑은 차별화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분기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15.9% 증가한 5911억원,3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J오쇼핑의 주가 흐름은 중국,베트남,인도 등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발 성장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다. CJ오쇼핑 자회사인 동방CJ가 방송 송출 자격을 획득해 중국 전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시작할 것이란 발표 덕에 최근 7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12.6%(117억원)인 중국사업 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31.2% 성장해 2013년에는 16.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