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언론에 문여는 北…AP 이어 로이터도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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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서방 언론에 잇따라 문호를 개방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열강의 주요 통신사가 모두 평양에 진출하게 됐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협약을 맺고 북한의 뉴스 영상을 전 세계 언론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AP통신이 서방 언론 중 처음으로 평양에 취재 및 사진기자를 상주시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조선중앙통신과 교환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은 2006년 5월 평양에 AP통신의 비디오 전송을 담당하는 영상부문 계열사 APTN 지국 개설을 허용한 데 이어 그해 9월엔 교도통신의 평양지국 개설도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 신화,러시아 이타르타스,AP,로이터,교도통신 등 6자회담 참여국 중 한국을 제외한 4대 강국의 주요 통신사가 모두 평양에 진출하게 됐다.
북한 당국이 서방 언론에 대해 개방의 폭을 넓히는 것은 서방에 대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협약을 맺고 북한의 뉴스 영상을 전 세계 언론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AP통신이 서방 언론 중 처음으로 평양에 취재 및 사진기자를 상주시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조선중앙통신과 교환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은 2006년 5월 평양에 AP통신의 비디오 전송을 담당하는 영상부문 계열사 APTN 지국 개설을 허용한 데 이어 그해 9월엔 교도통신의 평양지국 개설도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 신화,러시아 이타르타스,AP,로이터,교도통신 등 6자회담 참여국 중 한국을 제외한 4대 강국의 주요 통신사가 모두 평양에 진출하게 됐다.
북한 당국이 서방 언론에 대해 개방의 폭을 넓히는 것은 서방에 대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