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재정위기 내달께까지 금융시장 변동성 요인"-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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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2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이슈가 적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라 불리는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몰려있는 7∼9월에 접어들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미국 국가부채 한도 증액 문제가 맞물려 있어 이 같은 사안들이 해결점을 얻는 다음달 초까지는 금융시장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3월과 9월 PIIGS 국가들의 채권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올해 뿐 아니라 이후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매년 금융시장의 마찰적 요인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 같은 불안요인들이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되레 자산버블을 위한 필요요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유동성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신흥시장(이머징) 국가들과 선진국 금융시장 간 지역적 자산 버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유동성의 공급 펌프일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지 못하게 하는 브레이크"라며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의 재침체도 급격한 회복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라 불리는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몰려있는 7∼9월에 접어들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미국 국가부채 한도 증액 문제가 맞물려 있어 이 같은 사안들이 해결점을 얻는 다음달 초까지는 금융시장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3월과 9월 PIIGS 국가들의 채권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올해 뿐 아니라 이후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매년 금융시장의 마찰적 요인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 같은 불안요인들이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되레 자산버블을 위한 필요요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유동성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신흥시장(이머징) 국가들과 선진국 금융시장 간 지역적 자산 버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유동성의 공급 펌프일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지 못하게 하는 브레이크"라며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의 재침체도 급격한 회복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