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차입금 증가 예상…'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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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3일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렸다. 눈높이가 낮아진 실적, 부진한 주가 등을 반영해서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장기 실적전망보다는 단기 운임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컨테이너 해운 업황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앞으로 8~9월까지는 운임 상승이 예상되므로 한진해운 주가도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영업실적으론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한진해운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6000억원 수준일 것이나, 투자비용 및 이자비용은 총 1조3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도 자금수요가 많아 차입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작년 말 261%였던 부채비율이 내년 말에는 34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진해운이 올 2분기 8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윤희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장기 실적전망보다는 단기 운임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컨테이너 해운 업황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앞으로 8~9월까지는 운임 상승이 예상되므로 한진해운 주가도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영업실적으론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한진해운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6000억원 수준일 것이나, 투자비용 및 이자비용은 총 1조3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도 자금수요가 많아 차입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작년 말 261%였던 부채비율이 내년 말에는 34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진해운이 올 2분기 8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