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그리스와 달라…위기를 기회로"-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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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3일 이탈리아 문제가 그리스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로 인한 조정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그리스와 달리 이탈리아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구조조정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며 "이탈리아가 정치적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다양한 노력을 보여줄 경우 위기감이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1.3%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1%와 1.3%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2년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리스와 달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적자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했다.
또 이탈리아 문제가 유로권 전체에 미칠 수 있는 파장과 그 결과를 충분히 알고 있는 주요국들로서는 그만큼 정책공조와 위기대처 의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이탈리아 문제로 파생될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시장은 이미 선반영을 해나가고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현 시점에서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다.
그는 "올해 중에서도 특히 3분기는 경기와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가장 강력하다"며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의 정책적인 한계점(채무한도 상향 문제 등)들이 극복될 경우 전고점을 뛰어넘는 상승세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어 최근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그리스와 달리 이탈리아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구조조정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며 "이탈리아가 정치적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다양한 노력을 보여줄 경우 위기감이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1.3%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1%와 1.3%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2년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리스와 달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적자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했다.
또 이탈리아 문제가 유로권 전체에 미칠 수 있는 파장과 그 결과를 충분히 알고 있는 주요국들로서는 그만큼 정책공조와 위기대처 의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이탈리아 문제로 파생될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시장은 이미 선반영을 해나가고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현 시점에서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다.
그는 "올해 중에서도 특히 3분기는 경기와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가장 강력하다"며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의 정책적인 한계점(채무한도 상향 문제 등)들이 극복될 경우 전고점을 뛰어넘는 상승세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어 최근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