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새내기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시장성장과 신브랜드 런칭에 따른 독보적인 성장세가 부각되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해 투자매력도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공모가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절대적 ‘불패’인 해외명품 유통 시장의 대표업체"라며 "한국의 패션소비 양극화로 명품시장은 2006년 이후 연평균 21%, 올해 들어 30% 정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로 ‘명품불패’ 시장 성장을 누리고 있고,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2개씩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 해외 명품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윤 연구원은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또 원화강세 기조와 한·EU FTA의 수혜주로 꼽혔다.

그는 "매출의 60%가 해외 직수입 상품이므로 원화강세 추세가 원가구조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2011년말 환율을 달러당 1040원으로 가정할 때 지속적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동사의 해외 직수입 매출의 약 20% 수준에 대한 관세도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