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GKL에 대해 지난 2분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란 예상이다.

홍종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GKL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2%와 93.6% 증가한 1388억원과 425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드랍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액수)이 전년동기 대비 14.8% 늘었고, 홀드율(고객이 칩으로 바꿔간 금액 가운데 카지노 측이 확보한 비율)도 14.8%로 1.2%포인트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는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7%와 2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중국 VIP 대상 영업이 개별적 접촉방식으로 많이 바뀌면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며 "내년부터는 그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