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KT&G는 올 2분기에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033억원, 조정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3110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의 가격 인상으로 KT&G의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58.0%에서 2분기 60%로 반등하고 외산엽 투입원가 하락으로 매출원가율이 하락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KT&G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도 매출원가율이 하락하는 등으로 KT&G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9963억원, 조정영업이익은 4.8% 증가한 36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