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대내외 변수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갑작스럽게 대두된 이탈리아 문제로 조정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재정적자 수준이 낮고 국채를 보유한 외국인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 등 양호한 측면도 지니고 있어 구제금융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서부터 악재들이 지속적으로 출몰하고 있다"며 "그리스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이탈리아 관련 뉴스는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옵션만기일과 같은 불확실성 이벤트까지 예정돼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