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경쟁사들의 공급 능력이 회복된 후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대우증권이 13일 밝혔다. 박영호ㆍ윤태식ㆍ최유진 연구원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공급 능력이 4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신차 상품성과 미국 등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판매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업체들의 인센티브 확대에 대응한 현대차의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은 부정적일 수 있지만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초기 광고비 등 고정성 프로모션 비용이 내년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차의 2분기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연결 매출액은 20조5천5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항공우주 상장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 이익 등이 약 1천700억원으로 추산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