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정 5~6월과 달라"…주가 반등의 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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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3일 이번 조정의 폭과 기간은 지난 5~6월에 나타났던 양상과는 다를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유정 연구원은 "지금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이탈리아가 아니다"라며 "유럽 악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거의 매달 등장하고 있으므로 반등의 키는 유럽 외 상황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과 지난 5~6월의 조정을 비교해보면 당시에는 유럽 악재와 함께 미국 경기나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작용했었다는 것.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빠른 반등을 어렵게 한 요소였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측면에서 미국과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비교해 봤을 때 지난 5~6월은 하락 국면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등하는 국면"이라며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경기선행지수 모두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주간으로 발표되는 ECRI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11주 만에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6월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아직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확신이 크지는 않지만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에 대한 논란은 없다는 점이 지난 5~6월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와 옵션만기일 등 감안하면 당분간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6월말 이후 이어진 급등으로 숨고르는 과정도 필요했던 만큼 이번 하락을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서는 매도의 관점보다는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정 연구원은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유정 연구원은 "지금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이탈리아가 아니다"라며 "유럽 악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거의 매달 등장하고 있으므로 반등의 키는 유럽 외 상황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과 지난 5~6월의 조정을 비교해보면 당시에는 유럽 악재와 함께 미국 경기나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작용했었다는 것.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빠른 반등을 어렵게 한 요소였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측면에서 미국과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비교해 봤을 때 지난 5~6월은 하락 국면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등하는 국면"이라며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경기선행지수 모두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주간으로 발표되는 ECRI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11주 만에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6월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아직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확신이 크지는 않지만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에 대한 논란은 없다는 점이 지난 5~6월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와 옵션만기일 등 감안하면 당분간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6월말 이후 이어진 급등으로 숨고르는 과정도 필요했던 만큼 이번 하락을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서는 매도의 관점보다는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정 연구원은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