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사흘만에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오전 9시4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인 1.66%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GS, S-Oil이 각각 1.81%, 1.71%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2%대 상승하면서 투심이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28달러(2.40%) 상승한 9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인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업황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9.2달러로 1분기 8.8달러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8.5달러, 4분 9.9달러 등 정제마진 개선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적극적인 정유주 편입시기는 이달 말 이후가 돼야할 것"이라며 "이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와 국내 기름값 환원이 완료되는 시기를감안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