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치료용 항체(NPB112)를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미쯔비시 다나베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질이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제2형 당뇨치료용 항체는 기존의 인슐린 조절을 통해 치료하던 기존 항체와는 달리 인체의 다른 부위를 활용해 전혀 다른 치료 메커니즘을 구현한 ‘First in class’(최초 방식) 의약품이다.

미쯔비시 다나베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직접 효능검증을 위해 물질이전을 요청했다고 네오팜측은 설명했다. 미쯔비시 다나베사는 당뇨, 신장질환 등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항체신약, 합성신약을 제조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이번에 전달된 항체의 효능검증은 5개월간 실시되며,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경 본격적인 기술이전의 진행여부가 결정된다.

네오팜 관계자는 "제2형 당뇨치료용 항체는 지금까지의 당뇨병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치료 메커니즘 구현이 가능해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네오팜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항체에 대해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직접 효능을 검증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네오팜의 당뇨치료용 항체연구는 2009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지난 2년간 정부로부터 5억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앞으로 1년간 추가로 정부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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