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원화강세 우려 딛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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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13일 장초반 나란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선까지 밀려나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며 주가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원화강세로 글로벌 경쟁력이 악화돼 이익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줄을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러나 이날 4거래일과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전날대비 2.16% 오른 2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2.09% 상승한 7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작아지고 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50 원선까지 하락하면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환율방어 전략을 펼치고 있고, 2~3 년간 지속적으로 환율과 이익간 상관관계도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변동에 대한 최근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감이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여러 요소에서 환율의 무게를 이겨낼 힘을 비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 3 공장, 브라질 공장 가동과 더불어 내년부터는 해외생산 비중이 더 늘어나 내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선까지 밀려나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며 주가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원화강세로 글로벌 경쟁력이 악화돼 이익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줄을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러나 이날 4거래일과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전날대비 2.16% 오른 2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2.09% 상승한 7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작아지고 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50 원선까지 하락하면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환율방어 전략을 펼치고 있고, 2~3 년간 지속적으로 환율과 이익간 상관관계도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변동에 대한 최근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감이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여러 요소에서 환율의 무게를 이겨낼 힘을 비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 3 공장, 브라질 공장 가동과 더불어 내년부터는 해외생산 비중이 더 늘어나 내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