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연말연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리며 "국내 증시가 저평가 상태이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증권사 김대준 연구원은 "현재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됐다"며 "시장 분위기가 바뀌려면 변화가 절실한데, 현재 시장을 위로 견인할 극적인 이벤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기업 실적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도 순연돼 정부 계획을 알 수 없게 됐다"며 "각종 경제지표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뚜렷한 정책 모멘텀(동력)이 없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4분기 실적 시즌은 일회성 비용이 큰 시기라서 이익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매크로(거시경제) 측면에서 긍정적 부분이 있다면 실적 불확실성을 일부 감내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것도 힘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지수 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긴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매크로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선 지수 반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결국 업종별 대응이 중요한데 외국인은 조선·유틸리티·소프트웨어를 주목하고 있다"며 "조선과 유틸리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혜가 예상되고, 소프트웨어는
'2024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의 하반기 우승은 KB증권의 '더퍼스트반포' 팀이 차지했다. 3개월간의 투자기간 동안 0.31%의 손실을 봤다. 플러스(+) 누적수익률로 마무리 짓지는 못했지만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9% 넘게 밀린 점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만을 갖고 크게 선방한 셈이다.3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KB증권 골드앤와이즈더 더퍼스트반포센터 박계영 과장·김태연 과장·이석민 주임 등 세 명으로 이뤄진 '더퍼스트반포' 팀은 지난 27일 기준 누적 손실률 0.31%로 최종 우승했다. 총 5000만원의 원금 중 15만원가량을 잃었다. 이 팀은 지난 11일부터 대회 폐막 전날인 26일까지 줄곧 일별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유지해 왔지만 아쉽게도 27일 마이너스(-)로 전환했다.10팀 중 1위인 더퍼스트반포 팀을 제외한 생존자는 세 팀이다. 하나증권의 '넘버원' 팀과 한국투자증권의 '수지FLY' 팀, 신한투자증권의 황유현 영업부 팀장이 각각 누적 손실률 8.5%, 12.67%, 19.51%로 최종 2~4위에 올랐다.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제31회차는 지난 9월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석 달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1위를 한 더퍼스트반포 팀은 공격적이고 활발한 매매로 지난 11월11일 종가 기준 누적 수익률 9.77%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의료기기와 제약 등 변동성이 높은 편인 헬스케어주(株)를 주된 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는 탓에 한 달 만인 이달 9일 누적 손실률 9.35%를 낼 정도로 수익률 변동이 컸다. 조금씩 수익률을 회복해 가며 지난 17일 종가 기준 누적수익률 8.86%로 마감한 더퍼스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中 알리와 합작사 설립에 주가 10% 가까이↓알리 측 부담 적단 지적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반감 우려회계상 실적 개선 효과 노려적자 계열사 G마켓, 지분법 회사로 변경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e커머스 사업 승부수를 띄웠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습니다. 이마트의 실익이 불분명하다는 비판과 함께 중국 자본과 협력하는 것에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단 평가도 있습니다.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이마트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죠.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7일 9.8% 하락한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면서 이마트 주가는 26일까지 4거래일간 18% 급등세를 보였죠. 그러나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급락은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63억원어치가량 주식을 사들였죠. 中 알리와 협력…실익 불분명이마트는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현물 출자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을 세웁니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합니다. G마켓은 3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시장에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