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물류회사 대한통운은 상반기 택배화물 취급 물량이 1억2200만 상자에 달했다고 13일 발표했다.1억2200만 상자는 2007년 대한통운이 한 해 동안 취급한 물량이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양이다.회사 관계자는 “4년 만에 연간 취급물량에 달하는 물량을 6개월만에 달성했다”며 “산술적으로 따지면 국민 한 사람이 최소 2.5회 이상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추석 등 명절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 취급 물량인 2억6000만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취급물량이 3억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택배업계는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를 3조 원 이상,국내 전체 물량은 12억 상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는 지난 2000년 대비 500% 이상 성장한 규모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