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PER 30배가 웬말?…주가 고평가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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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KAI)가 업친데 덮친격으로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이슈까지 겹치면서 상장 이후 첫 위기에 몰리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수요 예측에 참여해 배정받은 기관 투자자 물량 중 549만2082주(기관 배정물량 중 25%)의 보호예수가 오는 15일과 29일 풀린다.
이 물량은 한국항공우주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확약 협정을 맺고 각각 보름과 한달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두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관의 높은 수요 참여에 따라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은 최근 카이의 일평균 거래량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1주일 한국항공우주의 일평균 거래량은 481만여주다.
한국항공우주의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 만큼의 물량이 15일과 29일에 나올지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15일 물량이 29일 물량보다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오버행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전날까지 한국항공우주는 상장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시초가 대비 32%, 공모가 대비 90% 가까이 치솟은 상태였다. 전날 종가 2만9300원은 올해와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의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9.89배에 해당한다.
미국의 보잉사(社)가 PER 15배, 록히드마틴이 1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성과 유일함에 가중치를 주더라도 현재 과열상태라는 주장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글로벌 완성기업체의 평균이 15.6배, 부품업체의 평균이 13.4배를 적용해 한국항공우주의 적정주가를 2만5200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오후 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0.07% 하락한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수요 예측에 참여해 배정받은 기관 투자자 물량 중 549만2082주(기관 배정물량 중 25%)의 보호예수가 오는 15일과 29일 풀린다.
이 물량은 한국항공우주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확약 협정을 맺고 각각 보름과 한달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두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관의 높은 수요 참여에 따라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은 최근 카이의 일평균 거래량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1주일 한국항공우주의 일평균 거래량은 481만여주다.
한국항공우주의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 만큼의 물량이 15일과 29일에 나올지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15일 물량이 29일 물량보다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오버행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전날까지 한국항공우주는 상장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시초가 대비 32%, 공모가 대비 90% 가까이 치솟은 상태였다. 전날 종가 2만9300원은 올해와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의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9.89배에 해당한다.
미국의 보잉사(社)가 PER 15배, 록히드마틴이 1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성과 유일함에 가중치를 주더라도 현재 과열상태라는 주장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글로벌 완성기업체의 평균이 15.6배, 부품업체의 평균이 13.4배를 적용해 한국항공우주의 적정주가를 2만5200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오후 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0.07% 하락한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